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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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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카카오게임즈, 하반기 K팝게임 신작 출시…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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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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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탁영준)와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 카카오 K콘텐츠 계열 빅2가 본격 협업, 올 하반기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카카오게임즈와 게임 출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철혁 대표이사 등 SM 측 관계자 6명과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임영준 사업 본부장 등 카카오게임즈 측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SM엔터와 카카오게임즈의 편입은 SM이 카카오 계열사 편입 후 전체 IP(지적재산권)를 가지고 게임산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협업 결과물은 올 하반기 글로벌 론칭될 모바일 게임 'SM GAME STATION(가제)'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메타보라(대표: 우상준)는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SM은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해 완성되는 이 게임은 아티스트 팬매니저가 된 유저가 △아티스트 육성 △스케줄 관리 △음반활동 △아티스트 홍보 △포토카드 수집, 탑로더 꾸미기 등 실제 활동을 기반으로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타입의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같은 SM-카카오게임즈 협업은 달콤소프트·테이크원컴퍼니 등 외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뤘던 바와는 달리,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카카오게임즈를 발판으로 한 SM아티스트 IP들의 적극적인 도입이 기대된다.

또한 이를 발판으로 한 아티스트 전반의 모바일 콘텐츠 다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회사 하이브IM을 내세워 '인더섬 with BTS', '리듬하이브' 등 적극적인 아티스트IP 게임을 선보인 하이브와의 또다른 대칭구도로서, 엔터업계 전반의 새로운 움직임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SM을 사랑하는 팬분들께 다양한 콘텐츠 소비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카카오 그룹 내에서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믹스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서비스 및 개발 역량과 SM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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