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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국방과 무기

공군,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다국적 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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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다국적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16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UAE 아부다비 소재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펼쳐지며 UAE 공군이 주관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지난해 최초로 데저트 플래그에 참가했으며 이번 훈련이 두 번째 참가이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등 30여 명이 이 훈련에 참가하며 이날 공군 서울기지를 출발했다.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참가 국가 간의 상호운용성 및 전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우리 공군은 약 3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훈련,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훈련, △전자전 임무 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군은 2021년 미라클 작전, 2023년 ‘프라미스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합작전 능력 신장 및 중동지역·사막환경 작전이해도 향상,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을 위한 위협대응 전술 숙달, △긴급 전개 능력 검증 등의 훈련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김선규 대령은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대한민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고위협 전장상황에서의 작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공군의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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