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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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공식 블로그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Mathpresso)와 업스테이지(Upstage)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메타는 1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에 ‘MathGPTL:라마2(Llama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라마2는 작년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이 게시물에서는 라마2를 활용해 매스프레소와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조명했다.

메타는 “(매스프레소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매스GPT는 라마2를 기본 모델로 사용하는 강력하고 정확한 수학 기능을 갖춘 LLM”이라며 “올해 초 매스 GPT는 초등 및 중등학교 수준의 수학적 기술력 평가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매스프레소는 매스GPT의 모델 학습용 수학 데이터를 제공하고 업스테이지는 LLM의 미세조정(Fine tuning)을 맡았다. 매스GPT는 단순히 수학 문제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해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단계별 절차로 세분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며 일반적인 설명에 비해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게시물에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개발에 라마2를 다뤘던 경험이 소개됐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다”며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라마 2가 오픈소스 모델로 출시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드 알데힐 메타 생성형 AI 부문 부사장(VP)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X 계정에 공유하며 “커뮤니티가 이미 라마2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업스테이지와 매스프레소는 맞춤형 학습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한편 2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업스테이지와 매스프레소를 포함한 5개의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메타의 기술 개발 방향 및 차기 LLM인 라마3 관련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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