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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고객 2명에 첫 자율배상…"최대 5영업일 이내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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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기 도래 나흘만…배상 비율은 비공개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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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12일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 계좌 40건 가운데 10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다. 이 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이 이날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는 손실률이 46.41%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고객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은행별 평균 배상 비율은 20~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별로 배상 시기에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영업점에서 동의 절차를 거친 이후 신탁부에서 서류 확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배상금 지급까지 최대 5영업일이 소요될 수 있다"며 "우선 이달 12일 동의를 완료한 고객 2명에 대해서는 자금처리 프로세스를 거쳐 이날 중 배상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15일과 이날 비율 동의를 얻은 8건에 대해서는 이르면 17일, 늦어도 5영업일인 23일까지는 배상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동의를 빠르게 한 만큼 (배상금을) 빠르게 지급하고자 프로세스를 당겨서 진행 중"이라며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유하영 기자 (ha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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