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 여당에선 당선자총회가 열렸습니다.
최대한 일찍 비대위를 구성해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자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 수습책을 두곤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 속에 살아남은 여당 당선인 108명이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역구 90석의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18석을 확보한 국민의미래는 당선자총회를 열어 합당 결의와 함께 공동 결의문도 발표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당선인]
"당정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
[김예지/국민의힘 당선인]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힘겨운 선거를 치렀던 수도권 당선인들의 쓴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도봉갑)]
"우리가 왜 선거에서 패배 했는지에 대한 백서를 치열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이른바 '수도권 지도부' 구성론과 함께 낙선자들의 의견을 들어 패배 원인을 성찰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선인(경기 성남분당갑)]
"140여 명의 낙선자 분들이 대부분 수도권이십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말씀을 듣는다면…"
현 정부 들어 벌써 4번째인 비대위의 성격을 놓고도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선인(강원 강릉)]
"길어봐야 두 달 정도 존속을 하는, 아무런 권한도 없고 그야말로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그런 비대위인데…"
[윤상현/국민의힘 당선인(인천 동·미추홀을]
"여당 사상 이런 식의 참패를 제가 본 적이 없어요. '혁신형'이 돼야 되고, 그리고 얼굴도 새로운 얼굴이 돼야 된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겸직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그러나 야권이 벼르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에 원내 전략 마련이 시급한 만큼, 윤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초선 당선인들과 상임고문단을 잇따라 만납니다.
이후 총선 낙선자들과도 간담회를 연 뒤,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을 최종 결정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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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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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 여당에선 당선자총회가 열렸습니다.
최대한 일찍 비대위를 구성해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자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 수습책을 두곤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 속에 살아남은 여당 당선인 108명이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역구 90석의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18석을 확보한 국민의미래는 당선자총회를 열어 합당 결의와 함께 공동 결의문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