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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한 이재명…“이런 건 포퓰리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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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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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렸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한다”며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 당시 국민 1인당 25만원(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갈등으로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원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듯하다”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두 배 확대해야 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데 약 3000억원이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여름철 전기 비용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민들에 대한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다. 현장에서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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