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해양공원 관리청은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항공 조사 결과, 전체 산호의 73%에서 백화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산호의 39%에서 산호 덮개의 61% 이상이 표백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백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백화 현상은 산호와 공생하는 작은 조류가 사라지면서 덮개의 10% 이상이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현지 해양공원 관리청은 "이번 여름에 발생한 백화 현상은 지난해보다 더 넓고 심각한 수준"이라며 "산호들이 기록상 가장 강력한 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 2월 이후, 호주를 포함한 54개 산호 군락지에서 대규모 백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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