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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하나님의 교회, '헌혈에 환경정화까지' 연이은 선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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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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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 헌혈을 통해서다. 헌혈은 타인을 위한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꼽힌다. 14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숭고한 인간애를 실천하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다음날에는 도시 거리환경을 개선하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며 선한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송파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는 신자와 가족, 이웃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이 휴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헌혈 현장은 시종 활력이 넘쳤다. 곳곳에 배치된 교회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참가자들이 사전문진, 혈액검사 등 모든 과정을 질서정연하게 밟아나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헌혈버스와 의료진 및 헌혈물품을 지원해 헌혈 과정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도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보유량을 유지하려면 헌혈이 필수적이다. 그런 만큼 이날 헌혈릴레이는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성도들이 혈액이 부족해 위급한 상황에 있는 이웃의 행복한 일상을 기원하며 뜻을 모았다"며 "우리 모두 언제든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할 때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이웃은 물론 나와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7시간 동안 이뤄진 헌혈릴레이에서 96명이 채혈에 성공해 35,2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이날 함께한 강동구의회 이원국 구의원은 헌혈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밝은 표정으로 헌혈버스를 나선 조미령(24) 씨는 "작은 노력이지만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기쁘고 뿌듯하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한 혈액을 기증하고자 노력해왔다는 차소영(33) 씨는 "항상 헌혈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몸이 약해서 헌혈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살도 찌워서 건강한 몸을 만들었고 이번에 헌혈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혈을 통해서 한 생명 살릴 수 있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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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는 2005년 처음 국내에서 헌혈릴레이를 시작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 헌혈 문화를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는 데 일조해 왔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인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0개 국가에서 1251회에 걸쳐 진행되며 그야말로 범세계적 생명 나눔의 장이 됐다. 24만여 명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해 이 가운데 10만여 명이 채혈했다. 1명의 헌혈자가 3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도 지난 한 해에만 700여 명이 24만3920ml의 혈액을 기증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명칭의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의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한 성만찬 자리에서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라 하며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지키는 전 세계 유일한 교회다.

15일에는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제 7857차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이 진행됐다. 100여 명의 신자와 가족, 이웃이 일대 1.5km를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자발적인 봉사에 천호2동 주민센터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서울 도심 거리는 물론 산림, 하천, 해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정화한 것은 올해로 25년째에 이른다. 강동구 명일역·고덕천 조깅거리,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불광천 등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국내 포함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헌혈을 비롯해 이웃돕기, 지구환경정화운동,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헌신적인 봉사로 올해 2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상했고, 이에 앞서 서울특별시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송파·강동·강남·강북·관악구 등 각 구청장의 표창, 감사장 등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이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200회 이상 상을 하나님의 교회에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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