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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야당, 윤 대통령에 “독선정치 계속 선언” “비공개 사과, 거짓말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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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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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4·10 총선 패배에 관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입장 발표를 놓고 야권은 17일에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라며 “안 하느니만 못한 입장 발표였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국민 담화문이 아닌 국무회의 인사말로 대신했는데 이런 입장을 내려고 엿새간 침묵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 때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부연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윤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사과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본다”며 “공식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모가 ‘대통령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여론이 나쁩니다. 제가 참모 회의에서 사과했다고 흘리겠습니다’ 건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의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발언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참모들이 나서서 ‘마사지’한 것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국무회의 속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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