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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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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해빙기 안전취약 시설 8800곳 개선…포틀홀 10만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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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집중신고기간 운영...해빙기 위험요인 1만4612건 신고

아시아투데이


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정부가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취약시설 7만4000곳를 점검한 결과, 8800여곳에서 위험 요인이 발굴돼 위험요인 제거에 나섰다. 도로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도로 파임)도 10만개 넘게 확인해 보수를 마쳤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이 돼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낙석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옹벽·석축·사면 등 취약 시설 7만4000여곳에 대해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총 8856곳에서 위험 요인이 발굴돼 경미한 사항 4195곳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했다.

위험도가 높아 즉시 시정이 어려운 4403곳은 예산을 확보해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결함의 원인 등 조사가 필요한 258곳은 정밀안전진단 또는 중장기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 기간 중 지속적인 포트홀 발생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 지방도 등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포트홀 발생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긴급점검 결과 약 10만5000개의 포트홀을 확인했으며, 신속한 포트홀 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는 17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교부해 보수를 마쳤다.

행안부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 기간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국민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했다. 올해 해빙기 위험 요인 신고 건수는 1만4612건으로, 전년 대비 164.8% 증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점검 기간 중 국민들이 안전신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해빙기를 지날 수 있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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