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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유엔 "여성 보건 30년간 큰 향상...지역·계층 편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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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임신·출산 등과 관련한 자기 결정권이 전 세계적으로 개선됐지만 지역과 계층 편차는 극복되지 못했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UNFPA은 현지 시간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성 건강에 관련한 여성의 권리가 향상됐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이 자신의 신분이나 출생지 때문에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선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이 의도하지 않게 임신할 확률이 5분의 1로 줄었고, 산모 사망률은 3분의 1로 낮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세계 160개국에서 가정폭력 방지에 관련된 법률이 시행되는 등 권리 신장이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임신·출산 합병증을 겪은 아프리카 여성은 유럽·북미에 비해 사망률이 130배나 높다"며 지역과 계층별 권리 편차가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예방이 가능한데도 사망하는 산모의 사망은 인도적 위기나 분쟁이 있는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며 하루 500명 가까운 수준"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또, 2016년 이후 출산 중 사망하는 여성이 매일 800명씩 나오고, 여성의 4분의 1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거부할 수 없으며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은 피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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