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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푸바오 부모 고향에서 적응 잘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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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좋고 에너지도 충만

방사장에도 나와

中 판다연구센터 근황 공개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부모의 고향인 중국 쓰촨(四川)성 워룽(臥龍)중화자이언트판다원(苑) 선수핑(神樹坪) 기지로 지난 3일 귀환한 한국 용인 에버랜드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福)가 현지에서 비교적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욕도 좋을 뿐 아니라 에너지도 충만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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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먹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 배 위에 먹이가 흩어져 있다./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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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격리 생활 2주차에 접어든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0일에 공개된 격리 1주차 영상에 뒤이은 두번째의 것으로 이번에도 전과 동일하게 푸바오의 근황을 소개하는 짧은 일기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주식인 워워터우(窩窩頭)를 비롯해, 당근, 대나무잎 등 먹이를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15일에는 방사장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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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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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식욕이 좋다. 에너지도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방사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바깥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푸바오가 잘 적응할 경우 중국 관객들에게 공개될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격리 생활 적응 잘하는 푸바오 너무 대견하다", "공개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푸바오 영상을 더 많이 공개해주세요"라는 등의 댓글을 웨이신에 남긴 것에서 알 수 있듯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중국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樂寶)와 아이바오(愛寶)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하는 기록을 남겼으나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일단 한 달가량 격리 및 검역 절차를 거칠 예정으로 있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정주할 기지가 완전히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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