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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전통시장 찾는 MZ…신규 방문객 중 20대가 2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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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전통 시장 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작년 전통시장 매출이 2019년 대비 34% 성장했다. 전통시장에서 커피·음료 등 먹거리를 찾는 2030세대 신규 방문객이 대거 유입되면서다. 다만 매출 비중은 5060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18일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작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회원수도 25% 늘었다.

전통시장 매출이 확대된 배경은 20대 신규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시장 방문객 중 18%는 지난 4년 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고객이었는데, 신규 방문객 중 20대가 26%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이상(21%), 50대(20%) 순이었다. 20대의 전통시장 매출은 커피·음료(2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탁·수선(16%), 미용업(14%)이었다. 30대는 커피·음료(22%), 분식·간식(15%), 한식(15%) 순으로 높았다.

다만 연령대가 높을 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40%), 50대(26%), 40대(17%), 30대(10%), 20대(7%) 순이었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63%), 음식점(44%), 식료품(33%) 순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출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역시(32%), 지방(32%) 순이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통시장의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지속 관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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