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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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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쿠팡족 잡아라"…네이버, 당일·일요일에도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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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터 시작

오전 11시 이전 주문, 당일 배송

컬리·G마켓 등도 신규 회원 무료, 회비 할인

노컷뉴스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배송.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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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생필품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내년에 권역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 기습적으로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면서 멤버십 환승 분위기가 형성되자, 이커머스들이 '탈(脫)쿠팡족' 흡수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이 가운데 가장 선두에 나선 건 네이버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이다.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5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품목부터 시작한다. 이를테면 부피가 큰 화장지, 금방 부족해지는 기저귀나 분유, 당일 저녁 요리에 필요한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해도 당일 받을 수 있는 식이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 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을 지급받는다.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중 일부는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쿠팡처럼 무료 교환·반품도 가능해진다. 다음 달 22일부터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 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하면서다. 네이버는 앞서 유로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신규 가입 회원에게 월회비 4900원을 3개월간 무료로 해준다고도 밝혔다. 또 석달간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배송비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결제시)도 매일 준다.

네이버 이외에도 컬리는 이날부터 한 달 간 유로 멤버십 '컬리 멤버스'에 처음 가입하는 회원에게 회비 월 1900원을 3개월간 무료로 해준다고 밝혔다. 신규·기존 회원 모두에게 3개월간 적립금 2천원(총 6천원)도 추가로 주기로 했다.

G마켓·옥션도 5월 한 달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새로 가입하면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83.7% 깎아주기로 했다. 행사 기간에 가입하면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연장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4900원에 2년간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11번가는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 올(월 9900원)'의 첫 달 회비를 1천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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