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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제자리로 돌아가는 김흥국 “한동훈, 더 큰 일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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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김흥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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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나중에 더 큰 일 하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전부터 보수 성향의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쳤던 김흥국은 이번 4·10 총선 기간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함께 했다.

지난 16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쇼츠 영상에서 “22대 총선이 끝났다. 당선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낙선되신 분들은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운을 뗐다.

그는 “중요한 건, 한 전 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면서 애를 많이 썼는데 생각대로 잘 안돼서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중에 좀 더 큰일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잊을 수 없는 건 양산의 김태호 당선인, 그 사람 참 낙동강 벨트에서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대구 수성구에 주호영 당선인, 서울 동작구에 나경원 당선인, 마포구 조정훈 당선인, 용산의 권영세 당선인. 참 멋진 승리를 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제 위치,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달 1일엔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한 전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국회 헌정회관 담장 앞에는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화환에는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동료시민이 함께 한다’ ‘사랑한다’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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