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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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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 ‘65세 이상’ 2명 중 1명 장애인 [오늘의 정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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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장애인 매년 증가세

국민 20명 중 1명은 등록장애인이고, 65세 이상 장애인은 2명 중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8만6000여명이 장애인 규모에 새롭게 포함됐고, 전체 등록장애인 중 남성이 58%였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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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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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4만1896명이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6287명이었고, 사망 등으로 등록장애인에서 제외된 장애인이 9만2815명이었다. 2022년 말 등록장애인보다 6528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감소로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5.1%를 유지했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7%), 청각장애(16.4%),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9.1%), 지적장애(8.7%)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하지만 장애유형별 비중의 변화 추이를 보면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는 감소세였지만, 청각장애, 발달장애(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신장장애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8만6287명) 중에서는 청각(31.2%), 지체(16.7%), 뇌병변(15.3%), 신장(10.7%)순으로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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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장애인비율 10년만 12.5%↑

등록장애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60대(62만7665명, 23.8%), 70대(57만1828명, 21.6%), 80대(45만4555명, 17.2%) 순이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53.9%(142만5095명)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10년 전인 2014년(41.4%)에 비해 12.5%p나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중에서는 70대(2만1074명, 24.4%) 비중이 가장 컸고, 60대(1만8229명, 21.1%), 80대(1만6023명, 18.6%)가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의 장애유형을 65세 전후로 비교하면 65세 이상은 지체(46.8%) > 청각(24.9%) > 뇌병변(9.8%), 시각(9.8%) > 신장(3.4%)순이며, 65세 미만은 지체(40.0%) > 발달(21.2%, 지적17.7% +자폐3.5%) > 시각(9.0%) > 뇌병변(8.2%) > 정신(6.8%)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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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7만8634명(37.0%),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3262명(63.0%)이고, 남성 장애인은 152만9806명(57.9%), 여성 장애인은 111만2090명(42.1%)이었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6421명, 22.2%),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2944명, 0.5%)이다.

보건복지부 황승현 장애인정책국장은 “등록장애인 현황은 국내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영향은 물론, 사고나 질병 등 장애원인 발생의 증감, 장애인정기준의 수준, 장애인등록의 유인 기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등록장애인 현황의 변화 추이를 살피고, 그에 따른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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