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간호학과 1000명 증원…”의대 증원과 더불어 자연계 입시 변수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종로학원 분석, 간호학과 모집 88.2%가 지방대

의대 증원과 맞물려 자연계 상위권에 영향 미칠 전망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간호학과 입학정원이 1000명 확대되면서 자연계 입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국 대학 간호학과 모집인원 중 80% 이상을 지방권 대학이 차지하고 있어 지방 수험생들에게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전망이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간호학과 모집 인원은 113개교 총 1만806명이다. 이 중 지방권 대학 89개교 모집 인원은 8882명으로 전체 82.2%에 달한다. 서울권은 12개교 939명, 경인권은 12개교 985명으로 지방권 모집 비율이 압도적이다.

현재 지방거점국공립대 9개교에서 간호학과의 입학 수능 점수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에서 상위 10%대에 달한다.

지방 국공립대 기준으로도 자연계 전체 학과 중 간호학과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안동대는 자연계 25개 학과 중 간호학과가 1위였고, ▲군산대 19개 중 1위 ▲강릉원주대 7개 중 1위 ▲창원대 22개 중 2위 ▲목포대 8개 중 2위 ▲한국교통대 16개 중 3위 ▲공주대 53개 중 6위에 해당한다.

서울권에서도 간호학과의 경우 서울대(일반전형)는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도 28개 학과 중 10위권에 위치한다.

이처럼 간호학과가 지역 내 상위권 학생들에게 관심 학과에 해당하는 가운데, 정원이 증원되면서 서울·경인권 입시에도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종로학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자연계 다른 학과의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과대학과 마찬가지로 간호학과 역시 '지역인재전형 30%' 선발 의무화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000명 늘어난 정원 중 지역인재 입학 비율 또한 최소 30% 이상 배정될 것이기 때문에 지방권 중하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계 입시에서 지역, 대학 (증원) 배정 상황에 따라서 합격 점수에도 영향력 격차가 달라질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