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산북천 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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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은 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을 장마철 전에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농작물, 농경지, 주택 침수, 가축 폐사 등 2만 6600건, 129억원의 사유 시설 피해, 하천·수리 시설·도로·산사태 등 56개소 90억원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공공시설 피해 재해복구사업 56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283억원을 투입해 현재 56개소 중 24개소를 준공했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28개소로, 나머지 4개소 사업의 경우도 공사 발주돼 곧 착공할 예정으로 5월 말 기준 52개소 조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5월 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6월 우기 전까지 주요공정을 우선 시공 완료하고, 필요시 장비와 인력을 사전 배치하는 등 호우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작년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