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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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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직후' 윤 대통령 지지율 11%p 내린 27%…취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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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23%·더불어민주당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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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17.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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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11%p(포인트) 내린 2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가 64%였다. 모름·무응답은 9%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22년 8월 2주차 때의 28%가 종전까지 역대 최저치였는데 이를 경신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긍정평가가 11%p 하락, 부정평가는 9%p 상승했다.

여당 참패라는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실망과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표명 등이 지지율 급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전 연령대와 지역, 이념성향별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17%로 직전 조사 대비 14%p, 60대가 18%p 내린 40%, 70대 이상이 12%p 내린 54%로 나타났다.

18~29세 지지율은 4%p 하락한 17%, 40대는 7% 내린 15%, 50대는 9%p 내린 24%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조사 대비 9%p 하락한 30%, 인천·경기가 11%p 내린 24%, 대전·세종·충청이 17%p 하락한 23%, 광주·전라는 15%로 집계됐다. 영남권 지지율도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0%p 하락한 38%로 나타났고, 대구·경북(TK)은 6%p 내린 41%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하락세가 컸다. 보수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 70%에서 13%p 하락한 57%로 나타났다. 진보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9%p 내린 5%, 중도층은 6%p 내린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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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S 리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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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인 2주 전 대비 대비 9%p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9%p 오른 65%다.

선거 영향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이 30%로 1위, '정부여당 심판'이 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7%p 하락했고, 민주당은 3%p 상승했다.

선거 결과 평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압승에 대해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40%,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 28%보다 크게 앞섰다.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응답은 2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인 3월 4주차 대비 9%p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9%p 오른 65%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4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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