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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원자력기술로 문화유산 보전·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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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 출범

원자력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전⋅복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국가유산 관련 주요 7개 기관과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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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 출범식. 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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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는 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을 협의체장으로,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공주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원자력연이 이끼나 곰팡이 등으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대응매뉴얼 작성, 신석기·청동기시대 적색토기 안료 분석 등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원자력기술을 지원했지만, 일회성에 그쳐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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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화문화재의 곰팡이 감염을 감마선으로 조사해 복원한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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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범으로 원자력연은 각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술지원 신청플랫폼을 개편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개발한 원자력기술을 각 기관에 전파해 기술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마치고 ‘원자력-국가유산 협력 연대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1963년부터 진행한 원자력과 국가유산의 협업 역사와 원자력기술을 활용한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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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 단층촬영으로 좌불상 내부 불경과 흑미를 확인한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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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원장은 “이번 협의체는 기존 협약활동을 넘어 원자력기술이 국가유산 진단과 보존, 복원에 실질적 성과를 이끌고, 장차 ‘국가유산 원자력병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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