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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신고하지 마"…버스 기다리던 남자에게 여자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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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성에게 쫓기고 포옹을 당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사진= SCMP, Douyin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낯선 여성에게 쫓기고 포옹을 당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 약 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이자이라는 남성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낯선 여성에게 포옹당했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모르는 여성으로부터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한 여성이 "넌 정말 잘생겼어"라고 외치며 쫓아가고 그는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저를 괴롭히지 마세요.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공공장소에서 이런 짓을 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말했다. 그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그를 계속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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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모르는 여성으로부터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사진= Douyin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까지 따라온 여성에게서 도망가기 위해 그는 근처 식당 화장실에 숨었다. 식당까지 찾아와 주방에서 그를 찾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다른 식당으로 도망갔다. 그의 사정을 들은 식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큰 길가로 도망칠 수 있었고 택시를 타고 무사히 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후 이자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 여성은 정신의 문제가 있었고 경찰은 과거에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어 그를 가족에게 인계 후 잘 돌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희롱은 피해자의 외모나 성별과 관련이 없다"며 "가해자의 성격이나 정신 상태에 따른 결과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저도 같은 경험을 당한 적 있다", "남자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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