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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SKB, 남극서 드론 촬영한 양자 암호화 고화질 영상 전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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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양자기술 사업 수행

국방·치안 분야 활용도 높을 전망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남극에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 이로써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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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하고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했다. 향후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Singtel)과 협력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호협력으로 양자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공공·민간·해외 분야에서 상용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 담당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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