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해외 스타 소식

"엄마 찾아주세요"…진짜 경찰로 착각한 아이 도와준 美배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할리우드 배우가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소녀를 발견해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사연이 전해졌다. 엑스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가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소녀를 발견해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 지난주 뉴욕의 한 놀이터에서 어린아이를 도왔다고 보도했다.

하기테이는 1999년부터 방송된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에서 형사반장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아 출연해왔다.

당시 하기테이는 뉴욕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 중이었다.

이때 한 어린아이가 하기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를 보고 그를 경찰로 착각해 달려왔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어린 소녀는 그들이 드라마 출연진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기테이는 침착하게 땅에 무릎을 꿇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어 그는 약 20분 동안 촬영을 중단한 뒤 아이가 엄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만날 수 있었다. 하기테이는 소녀와 그의 엄마를 다독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정한 하기테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게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그는 실제로도 영웅이다”, “촬영 중단하고 도와주다니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