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버스’ 7월부터 시범 운영
계좌이체 보조 수단으로 불편 최소화
도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할 경우 거스름돈 반환 등으로 인한 운행시간 지연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매년 1억5000만 원가량의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스 이용객과 이용 실태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9월 말까지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일반간선, 제주시 간·지선, 서귀포시 간·지선, 읍면지선, 마을버스 등에서 시범 운영한 뒤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교통카드를 분실하거나 없어도 버스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계좌이체 등 보조 수단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7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하는 것에 맞춰 현금 없는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이용객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준공영제 민영버스 8개사 751대, 공영버스 2개사 96대가 운행 중으로 2023년 버스 이용객은 5951만5616명이다. 이 가운데 90.2%는 교통카드로, 9.8%는 현금으로 요금을 각각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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