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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첫발…"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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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중기부 MOU 후속 조치…5월까지 25곳 협의체 구성

국내에도 협의체 마련…현지 정보 공유해 中企 애로 해소

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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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외교부의 4개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민간이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다.

협의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재외공관,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실리콘밸리의 K-스타트업 대표 단체인 '82스타트업'도 참여했다.

1차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수주와 관련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향후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수시로 발생하는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현지 진출기관 간 협업 추진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인도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도 5월 1주차에 첫 회의를 앞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등 9개 재외공관도 협의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음 달이면 25개 내외의 재외공관에 협의체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내에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다. 국내 협의체는 재외공관 협의체에서 전달한 현지 정보를 국내에 전파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를 재외공관에 전달해 맞춤형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재외공관 협의체 가동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 실현을 위해 중기부와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협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준 외교부에 감사하다"며 "국내 협의체도 속도감 있게 구성을 완료하고 현지 협의체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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