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한국어, '파라과이 중·고교'에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 채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교육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한국어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올해부터 파라과이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인정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어 성적이 상급학교 진학에 사용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파라과이 국립교원대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에 한국어 교사로 채용되는 등 파라과이 내 자생적인 한국어 보급·확산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처음 개설된 파라과이 국립교원대 한국어교육학과는 2017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후 지난해 8월까지 총 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부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파라과이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파라과이 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2017년 말 16개교 1900여 명이었던 파라과이 중고등학교 한국어 학습자 수가 지난해 말에는 23개교 4700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파라과이 사관학교, 콜롬비아(Columbia) 대학교, 우니다(Unida) 대학교, 파라과이 국방부 등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파라과이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돼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