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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방 안흥진성에 홍보관·카페…정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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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흥진성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안흥진성과 주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1583년)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m, 둘레 1천717m 규모의 석성(石城)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지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9월 태안군민 1만9천544명이 제기한 안흥진성 정비·개방을 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요구 집단 고충 민원에 대해 발굴·복원·정비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조정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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