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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서울 강남서 20대 여성 납치 후 강도행각…40대 남성 4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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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 20대 여성을 납치하고 2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앞에서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20대 여성을 납치해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을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2100만 원가량을 이체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A씨가 차에서 잠시 내린 사이 탈출해 인근 상점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도주 나흘 만인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에 있는 A씨 부모의 집에서 검거했다.

A씨는 온라인상에서 피해 여성의 매니저로 일해왔는데,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한 건 범행 당일이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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