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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내달 브라질·파라과이 방문…"경제외교로 중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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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OECD 각료 이사회도 참석…"서구와 아세안 협력 호소"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초순 프랑스, 브라질, 파라과이를 방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에 참석한다. 일본은 올해 OECD 각료 이사회 의장국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과 질 높은 인프라 정비를 염두에 두고 서구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을 호소할 방침이다.

이후 남미 최대 국가이자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브라질로 이동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회담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일본의 중남미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남미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국교를 수립 중인 파라과이에서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관계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의 남미 순방에는 기업 간부들도 동행한다.

닛케이는 "남미는 지리적으로 멀어서 일본 총리가 갈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일본 총리가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찾은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시절인 2016년과 2018년이 각각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순방에 대해 "경제 협력을 내세울 것"이라며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에 (남미 국가들이) 과도하게 기울지 않도록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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