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제자리걸음’… “서울 내 양극화 심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올랐다.

조선비즈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8곳이 보합에 머물렀다. 성동구(0.03%), 마포구(0.02%), 노원구(0.02%), 강서구(0.02%), 서대문구(0.01%), 금천구(0.01%) 등은 상승했다. 반면 관악구(-0.05%)는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 지역이 보합을 기록하면서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1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고양(-0.02%), 시흥(-0.02%), 구리(-0.01%), 화성(-0.01%)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수원(0.01%), 인천(0.01%)은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3%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3주간의 보합에서 벗어나 0.01% 올랐다.

부동산R114는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에 의해 정비사업 추진단지와 고급아파트 위주로 최고가가 경신되고 있다”며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내 보합수준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 추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고가아파트 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됐을 때, 추후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처럼 초고가 하이엔드 아파트가 별도의 가격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서울 도심 안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