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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국방과 무기

‘러 초음속 폭격기’ 투폴레프, 자국 남부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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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아래쪽)와 러시아군의 투폴레프 Tu-95 폭격기가 알래스카 주변 상공에서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20년 6월16일 촬영. 미군의 북미우주항공방어사령부(NAADC)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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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초음속 장거리 전략 폭격기가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우주항공군의 투폴레프 Tu-22M3 폭격기가 작전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스타브로폴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조종사 등 승무원 세 명은 모두 비행기에서 탈출해 안전하지만, 조종사 한 명이 실종되어 찾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항공기에 탄약 등 무기를 싣지 않고 있었다”며 추락 지역에 민간인과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항공기 추락은 기술적 오작동 탓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고가 난 폭격기는 1970년대 초 옛 소련 시절 도입된 초음속 폭격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붙인 암호명은 백파이어다. 최고 속도 마하 1.88, 항속거리는 6800㎞에 달한다. 중력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최대 24t까지 탑재할 수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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