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는 4월 19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대구 북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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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북구의회는 4월 19일 10시 30분, 북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대구시가 달서구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하여 북구에 있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보류해 왔으나, 올해 다시 매각을 추진하면서 부지매각 반대를 비롯하게 되었다.

대구시 북구의회는 “2019년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 선정 당시의 원칙인 해당 지역의 공유재산이 아닌 타 구 소재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 재원확보는 그 당시 내세운 숙의민주주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번에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할 경우,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부지확보를 위한 재매입시에는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더 큰 재정 악화를 불러올 것으로 판단된다.

차대식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북구의원은“북구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할 북구에 있는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하여 달서구 지역의 대구 신청사 건립비 마련에 쓰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판매를 반대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의 북구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소통 없는 부지 매각에 강력히 반대하며, 칠곡행정타운 부지가 북구 주민을 위해 활용되도록 강력히 대구시에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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