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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예약하고 오세요" 문전박대…미용실 언제부터 이랬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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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에 사는 A 씨는 주말을 이용해 머리를 깎으려다 미용실 세 군데서 퇴짜를 맞았다. A 씨는 "파마가 아닌 커트를 하려고 했고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간단한 남자 커트인데도 거절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A 씨와 비슷한 사연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용실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어머니의 사연, 이젠 머리를 '그냥' 자를 수 없냐는 하소연 등은 미용실 관련 논쟁의 단골 소재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은 J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J는 MBTI 성격유형 검사에서 '계획형'인 사람을 뜻한다. 예약을 하지 않고는 이용할 수 없는 미용실, 팝업 스토어, 박물관이나 체험 행사 등등 일종의 '피곤한 사회'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