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이란은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추가 행동을 하면 최고 강도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데 미국은 다시 한번 확전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공격도 아닌, 아이 장난감에 가까운 것이었다"며 심지어 드론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보복 계획이 없지만 만약 이스라엘이 추가 행동을 한다면 '즉각적인, 최고 수준'의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석대를 격추했고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미한두스트/이스파한 군 사령관 : 이른 아침 들린 소리는 폭발음이 아니라 이란의 대공 체계가 작동한 것입니다. 아무런 피해도 없었습니다.]

미 백악관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어떠한 공격 작전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잠재적인 갈등이나 긴장을 완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는 국방장관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 중동지역 안정 문제를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옛 친이란 무장단체가 있던 중부 군사기지에서 폭격이 발생해 1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미군 중앙사령부는 즉각 입장을 내고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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