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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과일에도 발라먹어?” 살 뺀다며 요즘 난리…막 먹다간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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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수 태연이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고 있다. [유튜브채널 JTBC Voyage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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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어?”

일반적으론 낯선 조합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땅콩버터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땅콩버터는 정말 다이어트 효능이 있을까? 결론적으론, 도움이 된다는 게 의학계의 설명이다. 다만 중요한 건 칼로리 관리.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설탕 함량 등을 잘 확인해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 과섭취하거나 땅콩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섭취하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해롭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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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혈당 조절 식품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그 중 하나가 땅콩버터 다이어트다. 땅콩버터가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며 품귀 현상까지 벌어질 만큼 인기다.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기로 유명한 고칼로리 음식이다. 하지만 단백질, 지방 함유량이 많아 오랫동안 포만감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또, 땅콩의 불포화 지방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해 혈당 수치 상승을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땅콩버터가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롭다. 땅콩버터의 하루 권장량은 10~20g 정도로, 한두 스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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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선택도 꼼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제품 맛을 위해 땅콩 함량을 줄이고 소금이나 설탕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땅콩 함량이 많은 제품을 잘 선택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약간의 땅콩버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아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며 “설탕, 소금, 보존제 등 첨가물들이 적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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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이란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음식 알레르기는 어느 시점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유년시절 땅콩 알레르기가 없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땅콩 알레르기는 콧물, 입과 목 주변이나 내부의 가려움증, 두드러기,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멈추고 피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땅콩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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