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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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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사나이' 램파드까지 작심발언... "첼시 공격수라면 넣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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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프랭크 램파드까지 니콜라 잭슨을 비판했다.

첼시는 21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을 포함해 모든 컵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첼시는 득점난에 시달렸다. 맨시티보다 많은 찬스를 잡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수치가 이를 말해준다. 첼시는 볼 점유율은 38%로 맨시티(62%)보다 적었지만, 5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맨시티(3번)보다 더 많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골 기댓값(xG)에서도 첼시는 1.18골이었고, 맨시티는 0.84골이었다. 적어도 1골은 들어갔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아쉬운 무득점에 잭슨에게 화살이 쏟아졌다. 잭슨은 선발로 나섰지만 많은 찬스를 놓쳤다. 유효 슈팅 3회를 기록했지만, 이는 모두 다 골로 결정 지었어야 할 아주 좋은 일대일 찬스였다.

첼시 전설 램파드까지 잭슨을 비판했다. 램파드는 첼시에서만 648경기를 뛰며 211골 146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다. 미드필더임에도 득점에 능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의 합성어인 '미들라이커'라고 불렸다. 골 결정력만큼은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놓고 봐도 미드필더 중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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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골닷컴'은 21일 "첼시 레전드 램파드가 FA컵 맨시티전에서 기회를 놓친 공격수 잭슨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램파드는 "잭슨은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었고, 젊은 스트라이커다. 좋은 움직임이 있었지만 기술적인 디테일에서 아주 떨어졌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램파드는 "헤더는 몸통만 빼고 어디든 맞히면 득점이 된다. 우리 모두 이를 놓친 적도 있다. 이건 경기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하지만 첼시의 공격수라면 이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잭슨은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아주 좋았던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는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다. 첼시는 승리 기회를 날려버렸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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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의 골 결정력은 이번 맨시티전에서만 비판을 받은 것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제기돼왔다. 잭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3,700만 유로(55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런던에 입성했다.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고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샀다. 프리시즌 연이어 골을 터뜨리면서 첼시 팬들은 드디어 스트라이커 고민에서 해방되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완전히 바뀌었다. 잭슨은 매경기마다 연이은 찬스를 놓치면서 리그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았지만, 소용없었다. 잭슨의 현재 기록은 리그 10골 4도움이다. 하지만 잭슨은 18번의 빅 찬스 미스로,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의 기록이다. 슈팅 전환율 또한 16.7%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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