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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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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도와드려요...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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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 가능
한국일보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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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22일 공개했다. 또 자체 로봇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출시하며 로봇 배송 서비스 사용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브링은 배송 로봇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이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링온은 오픈 API를 바탕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모아 온 AI 최적 배차 수요 예측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 LG전자와 함께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예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면서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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