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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尹,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임명…깜짝 질의응답, '소통' 강조[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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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박정환 기자
노컷뉴스

신임 정진석 비서실장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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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정무 감각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라는 설명인데요.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주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어보겠다며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도 찾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하는 박정환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앵커]
박 기자, 오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등장했고 직접 정 의원의 약력을 소개하며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윤 대통령은 연이어 오늘 오후 3시 35분에도 브리핑을 열고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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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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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윤 대통령]
"제가 당에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현장에 잘 경청하고 해줄 수 있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인사 발표를 하는 경우가 이례적으로 보이는데요.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상 수석급 인사는 비서실장이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김대기 전 비서실장이 사임할 때도 직접 후임 비서실장 인사 발표를 했는데 이번엔 이례적입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 시작 6분 전 출입기자단에게 사실을 알렸고요. 브리핑 공지에 발표자 이름이 없어 대통령이 내려올 수 있단 관측이 있었고, 실제 브리핑룸에 경호원들이 배치되면서 분위기가 굳혀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룸에 온 것은 지난 1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 때 였습니다. 당시 브리핑룸에는 참모들만 배석했고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전에 직접 내려오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출입기자 질문도 받았죠?

[기자]
네, 비서실장 발표 브리핑이 끝나고 두 번, 정무수석 발표 브리핑이 끝나고 두 번 받았는데요. 윤 대통령이 국내에서 출입기자의 질문을 직접 받은 건 재작년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약 1년 5개월 만입니다.

총선 패배를 계기로 소통 강화 등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어떤 방식의 변화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 대통령]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좀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다"

[앵커]
야당과의 관계 설득을 강조했는데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회담할 때 어떤 의제로 할 것이냐 질문에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겠다며 민생 의제를 찾으면서도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입니다. 일단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이런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민생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

회담에서는 민주당이 의제로 예고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급 지급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야당과 물밑 의제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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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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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영수회담 실무 논의가 미뤄졌는데, 야당에선 비판 목소리도 나왔고요. 대통령실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원래 오늘 오후 3시에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실무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실무 논의를 준비하다가 오늘 인사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실무 논의가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새로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조율을 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고요. 회동 연기 양해도 사전에 구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동안 인사가 계속 지연돼 왔는데 회담 전에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아무래도 쇄신 차원에서 더는 인사를 지연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4.10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한 이후 열흘 넘게 고심해왔기도 했고요.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을 지닌 적임자를 이제 찾았고 새로운 체제로 회담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읽힙니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의 경우 충청권 5선 의원 출신에다가 친윤계 의원이지만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거든요. 그만큼 경륜과 야당과의 협치에 거는 기대가 있고요.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역시 여야 의원들과 원만하고 친근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고 합니다.

다만 신임 총리 인사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윤 대통령]
"신임 총리는 시간 걸릴 거 같고. 그리고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주고받아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앵커]
앞으로 정치권 시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영수회담은 언제쯤 열릴까요?

[기자]
이번 주 윤 대통령이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있고 여러 일정을 감안하면 오는 25일이 유력하지 않겠나 하는 관측이 있습니다.

다만 오늘 실무 논의도 무산됐고, 민감한 의제 조율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에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야당의 경우 이번 비서실장 인사를 두고 "매우 실망스럽다", "정 실장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며 비판하고 있어 회담 준비에 변수가 될지도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며 회담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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