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훈기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롯데케미칼이 23일 밝혔다.

이훈기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직원들과 함께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 대비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주문했다.

그는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해외 사업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한 사업 운영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진척률은 약 90%이며, 본격 가동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어 롯데화학군 소속사인 롯데알미늄의 인도네시아 패키징 공장을 방문했고, 19일에는 합성수지(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 첨단소재사업 컴파운딩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장 운영과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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