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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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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000여가구 규모’ 오산 세교, 신도시급 지구 조성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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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 한신더휴' 조감도./한신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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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정부가 개발 사업이 한창인 경기 오산시 세교1지구·2지구에 이어 세교3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하며 이 일대가 신도시급 지구로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에 벌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세교3지구는 3만1000가구로 가장 많은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세교2지구·세교3지구로 조성되는데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고 2지구는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3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총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4만1000가구)' 보다 큰 규모다.

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며 일대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세교지구 오산역을 기준으로 수원발 KTX가 오는 2026년 정차가 추진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돼 지역 간 이동 편의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산시는 이날부터 8302번 버스를 신설 운행해 기존 8301번 버스와 함께 오산역환승센터에서 동탄역·판교·야탑역 등을 경유하도록 한다. 노선 이용시 동탄역에서 GTX-A노선·SRT 등을 환승해 서울 및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세교신도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직주근접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화성·수원·용인·평택 중심부에 위치해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의 발전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세교3지구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R&D)·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일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개발 중인 세교2지구 내 분양 단지들은 세교3지구 지정과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직주근접성 등이 부각되며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교2지구 A13블록에 조성되는 '오산 세교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는 세교3지구 개발 소식에 계약률이 고공 행진한 바 있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파라곤' 도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61.29대 1을 기록하는 등 세교3지구 지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교3지구 지정 수혜와 반도체 클러스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신축 아파트의 분양도 다음달로 계획되어 있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오산세교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99㎡형 총 8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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