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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강원 폐광지역 살리는 주민 전문가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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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수련원, 28명 모집…"공공사업 중요성 보여주는 사례"

연합뉴스

2024년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
[한국여성수련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재단법인 한국여성수련원이 5월 31일까지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주민을 대상으로 '2024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 참가자 총 28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맞춤의 현장 중심적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기법을 도입, 유사한 해외 선진지 견학을 추가해 지역의 전문가를 육성한다.

선발된 활동가 28명은 마을활동가 워크숍,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한 리빙랩 실험실, 해외 선진지 견학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리빙랩 워크숍과 실험실은 참가자 간 함께 공감하고, 동료애를 나누는 시간은 물론 현장 중심의 모의계획과 워크숍, 수립된 실험계획을 기본으로 한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포함했다.

해외 선진지 견학은 탄광지역의 환경을 활용해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킨 일본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팀별로 지역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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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수련원
[한국여성수련원 제공]


2011년부터 이어져 온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은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2022년 교육에 참여한 태백의 한 팀은 어두운 골목길이라는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지역의 공공기관과 연계해 실제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일부 도시재생을 이뤄냈다.

작년 참가자 또한 교육생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기업을 창립, 폐광지역의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추진체를 창출했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23일 "한마음 교육은 지속성 있는 공공사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표면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관점의 방향 수립 및 점진적인 노력이 지역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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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 참가자 모집
[한국여성수련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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