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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본격 설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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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머니투데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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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첨단바이오'를 핵심전략기술로 삼고 R&D(연구·개발) 예산을 중점 투자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염병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또 충북 오송엔 KAIST(카이스트) 부설 AI(인공지능) 바이오영재학교가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4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ARPA-H 프로젝트와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 계획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의 신규 사업이다.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한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생명 건강(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등 5대 임무에 따른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9년으로, 총 사업비 1조 1628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충북 오송에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를 신설한다. 우수인재를 조기 양성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숙 시설을 포함한 학교 건축 등에 필요한 적정 사업비 규모를 최종 검토 결과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4년으로, 목표 개교 시기는 2027년이다. 총사업비 584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제1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는 산업부의 '수출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이 선정됐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 중 자체 수출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기술선도형, 시장 맞춤형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작년 예타 면제를 받은 두 사업이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적정 규모로 확정됐다"며 "정책적 필요성과 시급성이 높은 두 사업이 적시 투자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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