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총선 후 오히려 탄력"…김포시, 서울 통합 준비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지난해 11월 6일 김병수(오른쪽)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만남을 갖고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김포시가 애초 총선 국면에서 정부·여당이 내세웠던 '메가시티' 방침과는 별도로 김포와 서울시의 통합을 위한 실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포시는 교통망 연계성 확대 추진 등에 이어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공동연구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공식 논의 과정에서 합의한 연구반을 만든 뒤, 이달 네 번째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반은 지난해 11월 20일 첫 회의에서 두 도시 간 연구반 운영 방향을 설정, 한 달 후 김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상생비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 서울시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서 연구반은 통합 시 발생하는 각종 위임사무와 재정 변화 등을 분석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총선 시기보다 앞서 두 도시의 통합(편입)을 추진해온 만큼, 정치적 논란이 수그러진 분위기 속에서 더욱 발전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게 김포시의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와 서울의 통합은 총선 이후 오히려 더 본격화될 수 있다"며 "김포시는 2022년부터 서울과의 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현안이고, 통합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숙원 과제인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며 "면밀한 공동연구와 시민 의견 청취로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