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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토장관 "1천억원 규모 첨단물류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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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산업대전 개막식…"도심 주문배송시설 설치 허용·무인배송 상용화"

국토장관 "1천억원 규모 첨단물류 R&D 추진"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토교통부는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이 개막한 가운데 물류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물류가 첨단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1천억원 규모의 첨단물류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개발 및 실증과 물류창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물류 분야의 규제개선을 통해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 설치를 허용하고, 드론, 로봇 등 무인 배송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물류산업에 뜻을 둔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물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차세대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국가 핵심 기간 산업인 물류가 '노동 집약'이 아닌 '첨단'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제물류산업대전과 맞물려 업계 공감대 형성과 현장 소통을 위해 물류산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물류, 생활물류(배달·택배), 화물운송 등 물류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물류산업 내면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며 "실제 현장에서의 인력난과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 여건 등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도 분명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우리 물류산업이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날 개막한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는 운송·서비스·설비 등 물류 분야 150여개 기업이 총 750여개 전시관을 운영했다.

자율주행 로봇과 트럭,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 피킹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를 선보였다.

아울러 국토부는 로봇 배송 기술 개발 및 향상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공동주택 내 로봇 배송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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