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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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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은·박경훈 피의자 신분 조사 일정 조율

'의혹 정점' 이종섭 휴대전화 포렌식 마무리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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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임수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 소환 조사를 본격화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뒤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유 법무관리관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해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 적시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유 관리관은 경북경찰청에 사건 회수 의사를 처음 밝힌 장본인이기도 하다.

박 전 직무대리의 경우 국방부 검찰단이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수사 기록을 재검토해 당초 8명이던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재이첩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수처는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임의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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