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대통령실-민주당, 첫 준비회동…영수회담 내주 개최 전망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조현삼 더불어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 회동을 열었습니다.

회담 날짜와 형식, 구체적인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생 정책과 주요 국정 현안을 모두 논의한다는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수회담 일정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죠.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조현삼 더불어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과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영수회담 논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위한 첫 실무회동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 처음으로 국회에서 만나 40분간 이뤄졌는데요. 다만, 회담 날짜와 형식 등은 아직 미정입니다. 우선 영수회담의 시기, 두 분은 언제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2> 관심은 영수회담 의제입니다. 민생 정책과 주요 국정 현안을 모두 논의하는,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하지만 여야 입장차가 여전하죠. 먼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받아들이는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3> 또 민주당은 물가 등 민생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한다며, '민생 지원금' 등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재옥 권한대행은 민생회복 지원금을 '물가 대책 등 현안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을 이재명 대표가 공약으로 내놨는데, 영수회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 얼마로 보십니까?

<질문 4>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개최하자"는 건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조국 대표가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 이유 뭘까요? 실제 연석회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오늘의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관리형 비대위'입니다. 국민의힘이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늘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도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혁신형 비대위가 아닌 관리형 비대위로, 의견이 모아진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 비대위원장에 대해 나경원 전 의원은 "중진급 중으로 윤재옥 권한대행이 접촉할 것"이라 전했는데요. 어제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는 대신, 다음 달 3일 전까지 새 위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죠. 5선 이상은 주호영·권성동·권영세 의원 등 8명이고, 4선까지 포함하면 19명입니다. 어떤 인사가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새 비대위가 전당대회 일정과 선거 방식 등을 결정할 텐데요. 현재 대표 선출 방식은 '당원투표 100%'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국민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두 분은 어떤 게 더 합리적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주에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회동을 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외출을 한 건데요. 그간의 소회도 털어놨습니다. 과거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면서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며 "내공을 쌓겠다"고 밝혔죠.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정치적 공백기 이후 정치 복귀도 시사하는 걸까요?

<질문 9> 오늘의 세 번째 이슈 키워드는 '입법 주도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 처리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한 건데요. 지난주 '제2 양곡관리법'에 이어 총선 후 두 번째입니다.

민주당이 잇단 쟁점 법안에 대해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인데, 두 분 어떻게 보세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국회의장 역할을 두고서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바닥을 깔아줘야 된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한편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총선에서 4선에 오른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데, 원내에서 조율해야 하는 원내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친명계에선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교통정리가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2>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아직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8석을 더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교섭단체 요건 완화도 지지부진한데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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