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우주항공청 초대 임무본부장 존 리 내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년간 백악관·나사 등서 근무

연구개발·산업 육성 총괄 맡아

청장 등 이르면 24일 인선 발표

초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존 리(사진)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위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연구개발(R&D)과 관련 산업 육성 등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우주항공청의 실질적 실세로 평가되는 자리다. 이번 인선은 NASA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국가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청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내정된 존 리 전 고위임원은 30년간 백악관과 NASA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관련 전문가다. 그는 2021년까지 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 운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5월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의 조직은 청장, 차장, 1본부장 체계로 구성이 확정됐다. 보수 기준에 따르면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차관급인 우주항공청장(1억4144만3000원)보다 1억원가량 많은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1억9763만600원)보다도 약 5000만원 더 받아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급여를 가장 많이 받는 공무원이 된다.

존 리 전 고위임원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미국계 한국인이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장을 제외한 우주항공청 연구원은 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도 허용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