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약한 고리 파고 드는 하마스…"요르단 국민들, 행동에 나서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알카삼 여단, 전쟁 200일 기념 TV연설

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속 알카삼 여단 전투원들이 2017년 1월 가자지구 라파에서 열린 튀니지 출신 항공우주 연구원 모하메드 주아리(49)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2017.1.31.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하마스 내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서안 지구와 요르단으로의 전선 확대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0일을 기념하는 TV 연설에서 모든 전선에 걸쳐 전쟁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자지라 TV가 방송한 영상에서 오베이다 대변인은 4월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칭찬하며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직접 공격이 "새로운 규칙을 설정하고 중요한 방정식을 도출했으며 적과 그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서안 지구와 요르단을 "가장 중요한 아랍 전선 중 하나"라고 부르며 전쟁 확대를 촉구했다.

요르단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작은 왕국이다. 지난 13일 두 중동 지역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요르단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해 이스라엘로 향하던 이란 드론 수십 대를 요격해 격추했다.

즉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을 막아낸 것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아니라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요르단인 셈이다.

하지만 요르단은 1994년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었지만, 이스라엘이나 자국 지도자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최근 국민들은 3만4000명 이상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우리는 요르단 국민들이 더욱 행동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