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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샤넬과 똑같다"…다이소 '3000원 립밤'에 난리 난 뷰티 유튜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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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다이소 손앤박VS샤넬 3천원짜리 샤넬 립앤치크 저렴이?'라는 제목의 영상 캡처본. /사진= 유튜브 채널 '화장품은 과학이다 by 안언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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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한 색조 화장품이 명품 브랜드의 고가 제품과 매우 유사한 색으로 발색 돼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코덕(코스메틱 덕후) 사이에서 '샤넬 저렴이'로 입소문이 난 제품은 다이소가 뷰티 브랜드 '손앤박'과 협업한 제품이다.

뷰티 유튜버들은 앞다투어 샤넬의 립앤치크밤과 다이소의 손앤박 컬러밤을 비교하는 콘텐츠를 찍어 올리고 있다.

한 유튜버는 두 제품을 비교하는 쇼츠 영상에 3000원에 샤넬 사는 법'이라는 자막을 달았는데, 양쪽 볼에 각각 두 제품을 나눠 바른 뒤에는 "그냥 똑같다"고 말하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실제 그가 입술에 발색한 사진 역시 색감 차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했다. 다만 제형의 차이는 있었다. 그는 "샤넬은 묵직하고 끈적, 다이소는 가볍고 촉촉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소의 손앤박 컬러밤은 3000원, 샤넬의 립앤치크밤은 6만 3000원이다.

일부 유튜버들은 각 제품을 피부에 올려 발색한 뒤 "어떤 쪽이 샤넬이고 다이소일 것 같냐"며 질문하는 영상도 올렸다. 댓글 창에는 "당연히 이쪽이 샤넬일 줄 알았는데 다이소였다" 등 색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반응이 많았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 가격인 6만3000원과 비교했을 때 다이소의 제품이 약 6만원가량 저렴하다 보니 품절 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 제품을 찾기 위해 총 9개의 다이소 매장을 들른 유튜버도 있다. 구독자 77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 '오비르'는 '품절대란템 구하러 땅끝마을까지 갔는데 없더라고요'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렸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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