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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그때 살걸" 40억 자산가도 후회…30대부터 시작해야 할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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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죠. 다시 해보려니 목돈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근데 주식은 100만원부터 가능하잖아요."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주식을 보유한 대한민국 상위 1% 자산가 블로거 평온씨의 말이다. 자산 형성 과정에서 부동산이 큰 역할을 했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이직 때문에 거주용으로 들어갔던 다가구주택이 경매에 넘어가자 어쩔 수 없이 매입하게 되면서 8%대의 높은 이자를 부담하기도 했다. 건물주인 평온씨는 이제는 주식 투자에만 전념한다.

평온씨가 선택한 투자처는 미국 배당주다. 월평균 세후 260만원 상당의 배당금이 통장에 꽂힌다. 평온씨는 "미국 배당주는 신세계"라며 "한국에서는 1년에 한 번 배당을 받고, 받고 나면 거의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배당락도 크게 영향이 없는데 분기·월 별로 배당이 나온다"며 "내가 넣은 돈에 대해 피드백이 곧잘 오니까 돈을 모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30대부터 국내 증권시장에서 단타 중심의 주식 투자를 이어왔다. 공기업에 다니지만, 보직에서 해임된 2021년부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장기 투자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한국 증시 고점에 '물렸던' 돈을 모두 미국 증시로 돌렸는데, 5000만원 수준의 종잣돈은 3년여 만에 6억원으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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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에 재미를 붙이면서 배당금 전액은 재투자한다. 월급에서 생활비로 쓰고 남은 나머지 역시 주식에 투입하고 있다. 그는 월평균 배당금 액수가 50만원을 넘긴 시점부터 자산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한다. 평온씨는 "돈이 돈을 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월 배당금이 50을 넘기는 시점부터 배당주가 노후를 보장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방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당금은 이제 그가 회사를 평온하게 계속 다니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공기업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고 보직에서 해임되는 등 최근 몇 년간 회사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투자 수익이 나면서 평범한 직장인 월급으로도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평온씨는 "물론 증시가 크게 빠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배당이 계속 늘어난다"며 "회사를 안 다닐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평온씨는 그러기에 파이어족(자발적 조기 은퇴자)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찍 투자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30대에 국장 단기 투자를 하지 않고 착실하게 (미장에) 투자를 해왔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급이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며 "시간에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급여의 일부를 투자해 시간을 모아가면, 경제적 자유는 당연하게 따라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평온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5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김이진 PD klj1213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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